겁먹고 일본으로 도망친 ‘뉴토끼’…무너지는 K-콘텐츠 생태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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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신음하고 있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불법 콘텐츠 공유 사이트 뉴토끼 운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 국적을 취득해 일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가·웹툰작가협회 관계자는 "뉴토끼를 잡기 위해 우리 정부가 수차례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지만, 일본 정부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며 불법 행위를 방관하고 있다"며 "고가치 문화 자산을 도둑맞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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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끼 운영자, 일본 귀화 후 사이트 운영 이어가
피해액 4465억원…작가협회, 체포·송환 촉구 서명
![[사진 = 챗GPT]](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mk/20250919121802453fipk.png)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불법 콘텐츠 공유 사이트 뉴토끼 운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 국적을 취득해 일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토끼(웹툰), 북토끼(웹소설), 마나토끼(일본만화) 등 복수의 사이트를 개설해 콘텐츠를 배포하고 광고를 게재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간한 웹툰산업 실태조사를 참고하면 지난 2023년 기준 불법 웹툰에서 비롯된 피해액은 4465억원으로 추산된다. 당시 웹툰시장 규모가 2조189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4%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에는 피해액이 5000억원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상정된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지난해 총 4억1410만개 콘텐츠 불법 복제물을 분석한 결과 2억9650만개(71.6%)가 웹툰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억1760만개(28.4%)는 영화·드라마·예능 등 영상으로 집계됐다. 유통량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 = 뉴토끼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mk/20250919121806300sneh.png)
네이버와 카카오도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했지만, 불법 유통 시기를 미루는 데 그쳤다. 그 과정에서 일부 불법 사이트·커뮤니티를 폐쇄하는 성과를 낸 적도 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가 사라지는 속도보다 유사 사이트가 개설되는 속도가 더 빨랐다.
일각에서는 관계기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통해 뉴토끼 운영자의 신상 정보가 특정됐지만 좀처럼 수사에 진전이 없다. 일본 경찰의 체포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해서다.
처벌 수위도 아쉽다. 저작권법 제136조에 의거하면 저작재산권을 침해해도 처벌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불과하다. 범죄 수익에 비하면 티끌 수준이다. 피해자 지원도 맞춤형 해외 저작권 바우처 사업을 통해 법률자문과 소송비를 일부 보전해 주는 것뿐이다.
콘텐츠·플랫폼업계 관계자는 “불법 유통의 확대는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꺾다가 결국에는 무너뜨리게 되는 일”이라며 “정당한 보호를 받으며 창의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만화가협회·한국웹툰작가협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mk/20250919121807607vdig.png)
만화가·웹툰작가협회 관계자는 “뉴토끼를 잡기 위해 우리 정부가 수차례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지만, 일본 정부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며 불법 행위를 방관하고 있다”며 “고가치 문화 자산을 도둑맞는 현실에 맞서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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