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와 제주도 그 어디쯤…그곳엔 우리나라 국토에서 매우 중요한 ‘섬’이 있다
전남 완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 먼 바다에는 우리나라 국토를 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섬이 있다.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영해기점 유인섬인 ‘여서도(麗瑞島)’를 ‘2025년 올해의 섬’으로 지정했다.
영해기점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에 해당한다. 해양영토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국방·안보·생태·환경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매우 큰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영해기점은 23곳으로, 그중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섬은 전북 군산 어청도, 전북 부안 상왕등도, 전남 영광 횡도, 전남 신안 홍도, 전남 신안 가거도, 전남 완도 여서도, 전남 여수 거문도 등 7곳이다.
2023년 전남 신안군 가거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 올해 여서도를 ‘올해의 섬’으로 지정했고, 7개 영해기점 유인섬 중 아직 올해의 섬으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섬도 2029년까지 올해의 섬으로 순차 지정할 방침이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올해의 섬’ 지정을 통해 해당 섬에 살고 있는 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는 영해기점 섬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외곽 먼섬에는 영해기점 유인섬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도로·접안시설 확충, 소득 증대 및 관광 활성화 등 주민생활 개선에 필요한 사항들을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에 담아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확정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정부는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2918개 무인도서와 주변해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영토의 관리 강화를 위해 영해기점 무인도서 특별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홍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군사‧안보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영해기점 섬의 가치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영해기점 섬에 살고 계신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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