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리즈 생산하는 BMW 심장 딩골핑공장 가동 멈췄다.

BMW 딩골핑공장이 수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BMW의 주력 모델인 5시리즈 등을 생산하는 독일 딩골핑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ABS 브레이크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이 영향을 미쳤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방송 등에 따르면 BMW는 딩골핑 공장 생산 라인을 12일 오후부터 15일 저녁까지 나흘간 가동을 중단한다.

매체는 BMW의 대규모 브레이크 리콜이 니더바이에른주 딩골핑에 있는 유럽 최대 BMW 공장에도 영향을 미쳐 조립라인이 당분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딩골핑 공장은 BMW의 유럽 최대 생산 거점으로, 지난 50여년간 이 공장에서 생산된 BMW 차량만 1,200만대에 달한다.

BMW는 브레이크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150만 대의 5시리즈, X시리즈 등에 대해 배송중단과 함께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BMW는 당초 딩골핑 공장의 생산량을 현재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개별 교대조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나 수일간 전면 가동 중단으로 방침을 바꿨다.

매체에 따르면 브레이크 문제로 현재 30만대 이상 완성차가 출고되지 못해 공장 주차 공간을 꽉 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가동 중단과 함께 1만2천명의 직원들도 유연근무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