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강등 위기' 인천 어쩌나…김건희 붕대 투혼에도 3연패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대2로 졌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인천은 승점 32(7승11무16패)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5다.

인천 상대 3연승을 달린 제주는 승점 44(14승2무18패)로 8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은 악재를 맞았다.

전반 14분 김건희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제주 송주훈의 발에 이마를 강하게 맞아 출혈을 보였다. 김건희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계속 뛰었지만, 결국 전반 28분 주저앉으며 오반석과 교체됐다.

제주는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인천의 코너킥 상황 이후 역습 상황에서 갈레고가 약 50m를 내달린 뒤 골키퍼 이범수를 제치고 골문을 열었다.

후반 23분에는 인천이 제르소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무고사의 헤더가 안찬기의 선방에 막혔으나 제르소가 재차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42분 이탈로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로는 김주공이 띄워 준 공을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처리해 인천을 무너뜨렸다.

같은 시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이널A 첫 경기에서는 울산HD와 김천 상무가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씩을 나눠 가진 1위 울산(승점 62)과 2위 김천(승점 57)의 격차는 승점 5로 유지됐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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