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다른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한 달 만에 체중이 4kg 빠졌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식단을 바꾼 것도 아니고,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니죠.
그가 한 일은 단 하나,
매 끼니마다 ‘김치’를 줄인 것뿐이었습니다.

김치는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기본 반찬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음식이 얼마나 염분 폭탄인지 모릅니다.
한 접시의 김치에는 밥 한 공기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시판 김치는 간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소금, 젓갈, 액젓이 다량 들어가 있죠.
그 결과,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부기가 쌓이며 체중이 서서히 늘어납니다.

김치를 줄인 사람들의 공통적인 변화는
얼굴이 붓지 않고, 손발이 가벼워진다는 것입니다.
나트륨이 줄면 몸속 수분 균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순환이 개선되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실제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만 해도
평균 한 달에 2~4kg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음식을 끊는 다이어트’보다 ‘염분을 줄이는 습관’이
훨씬 빠르고 안전한 방법인 셈이죠.

문제는 대부분의 김치가 짜야 맛있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지만,
소금 대신 사과즙, 배즙, 다시마물을 넣어 담그면
감칠맛은 살리면서 염분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시판 김치를 먹어야 한다면
‘저염’ 표시를 확인하고,
한 번 헹궈 먹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한 달 동안 김치 양만 줄였을 뿐인데,
부기가 사라지고 옷 사이즈가 줄어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혈압이 안정되고, 속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죠.
우리 몸은 사실 짠맛 하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음식의 양이 아니라 습관의 염도에서 시작됩니다.

김치는 대표적인 고나트륨 반찬으로,
염분 과다 섭취는 부종·체중 증가·혈압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김치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사과즙·배즙 등으로 저염 김치를 담그면
자연스럽게 체중과 부기가 줄어듭니다.
“짠맛 하나를 줄이면, 몸무게가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