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잘했는데…지금도 전세계 팬들에게 비난받는 韓 조연 여배우
'영화 TMI' 영원히 고통(?)받는 영화 '추격자' 문제의 슈퍼마켓 아주머니
2008년 개봉해 엄청난 입소문을 불러오며 무려 500만 관객을 불러온 영화 '추격자'. 연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의 성공으로 연출을 맡은 나홍진 감독은 흥행 감독이 되었고
조연으로 존재감을 알리며 서서히 라이징 스타로 존재감을 알리던 하정우와 김윤석은 이 작품의 성공으로 단숨에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여기에 당시 하정우의 인질로 잡혔던 서영희를 비롯해 그의 어린딸로 나온 김유정의 어린 시절을 확인할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단역이었지만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이재희였다. 지금 사진을 보면 '누구?'라고 의문이 들겠지만, 이분은 '추격자'에서
바로 문제의 인물인 '개미 슈퍼마켓 사장님'을 연기한 분이다. 이 배우가 연기한 슈퍼마켓 사장이 벌인 만행(?)은 현재도 이 작품을 감상한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울분을 불러오고 있다.
영화의 중후반부 살인범 지영민(하정우)의 집에 붙잡혔다 겨우 살아남은 김미진(서영희)이 도움을 청하고자 동네 조그만한 개미 슈퍼로 오게된다. 그곳에서 슈퍼 사장님이 김미진을 슈퍼의 방에 쉬게 했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는데
하필 그때 경찰서에서 풀려난 지영민이 이 슈퍼로 음료를 사러온다. 슈퍼 사장님은 지영민이 살인범인줄도 모르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 여자가 여기있어"
라고 말해 결국 죽음을 자초하게 되고, 슈퍼에 있던 김미진도 결국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재희 배우의 개미 슈퍼 사장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영화팬들로 부터 한국 영화 최악의 분노 유발 캐릭터였다며 자주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흘러 이재희 배우가 유명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신의 캐릭터가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짜증나는 캐릭터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녀는 자기에게 주어진 연기를 잘 수행했을뿐 잘못한건 없다.
놀랍게도 이재희 배우는 단순한 단역 배우가 아닌 44년 경력의 연극 배우로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연기자로 현재도 수많은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배우이며, 일상에서는 매우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자다. 이제는 '추격자'의 문제적 캐릭터가 아닌 '믿보배' 베테랑 배우로 대중에게 기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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