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루시드 모터스(Lucid)가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와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라이브(Electrive)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시라는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천연 흑연 총 7,000톤을 루시드에 제공할 예정이다. 루시드는 시라에서 공급받은 흑연을 직접 가공하지 않고, 해당 흑연이 포함된 배터리 셀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라는 "루시드가 미국 내 여러 1등급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자사 비달리아 공장에서 생산된 흑연의 품질 인증 과정도 이러한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로 루시드는 주력 전기차 모델인 에어(Air) 세단과 그래비티(Gravity) SUV를 위해 주로 파나소닉(Panasonic)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있다. 지난 2023년까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원통형 배터리 셀도 조달한 바 있다.
루시드는 향후 미국 캔자스주 드소토에 위치한 파나소닉 신공장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해당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한편, 루시드는 이번 계약 이전에도 배터리급 흑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광물 탐사 업체 그라파이트 원(Graphite One)과 연간 5,000톤의 합성 흑연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해당 업체의 생산 개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