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29 동계AG 개최 연기…‘준비된 대체지’ 강원 부상

김여진 2026. 1. 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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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이 대체지로 부상했다.

만약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을 다시 갖고 오게 될 경우 1999년 강원 개최 이후 30년만이 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광범위한 협의 끝에 향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개정된 틀에 합의했다"며 2029년 대회 연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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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인프라 조성 난항에 표류
한국·중국 등 입증된 역량 주목

2029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이 대체지로 부상했다. 만약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을 다시 갖고 오게 될 경우 1999년 강원 개최 이후 30년만이 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광범위한 협의 끝에 향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개정된 틀에 합의했다”며 2029년 대회 연기를 선언했다.

연기에 따른 새로운 개최 일정이나 연기 사유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가 2022년 유치 당시 발표했던 스키리조트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막에 건설 중인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트로제나 지역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대회 개최 전 완공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지난 해부터 나왔었다. 이에 따라 동계스포츠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한국과 중국 등이 유력 대체지로 거론되고 있다.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성공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국제대회 전문 외신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지난 해 한국과 중국이 사우디의 대체지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대규모 행사를 치를 양국의 역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일본(2003년 아오모리·2017년 삿포로 등)과 중국(2007년 창춘·2025년 하얼빈)은 모두 2번씩 해당 대회를 열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에 대한 본지 질문에 “가능하면 유치해 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었다.

특히 OCA가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에 2029년 대회를 열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우디의 이번 연기 결정에 따라 관련 논의가 다시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OCA와 사우디올림픽위원회는 이번 연기에 따른 새로운 개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단일 겨울 스포츠 행사들을 열어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시설 준비 등에 필요한 시간을 벌겠다는 방침이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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