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스페인 대표팀, 품격 보여줬다... '장기 부상' 로드리+카르바할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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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은 부상으로 이탈한 핵심 선수들을 잊지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로드리와 카르바할은 스페인에 있다. 이들은 팀 동료들로부터 격려를 받았고, 애정 섞인 농담도 들었다"라며 선수들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스페인 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우승에도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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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스페인 대표팀은 부상으로 이탈한 핵심 선수들을 잊지 않았다.
스페인은 1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엔리케 로카 데 무르시아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4조 3라운드에서 덴마크와 맞붙는다.
스페인은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을 잃었다. 중원에서 엄청난 공수 영향력을 발휘하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로드리가 없다. 로드리는 지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여 무릎 부상을 입었다. 충돌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예상대로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 로드리는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알려졌는데, 원래 이 부상 자체가 회복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중원의 핵이 이탈했고, 수비의 기둥도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도 장기 부상으로 빠졌다. 최근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바지 부상을 입었다. 무릎이 반대로 꺾이는 등 한 눈에 봐도 상태가 심각했다. 카르바할은 십자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로드리와 카르바할은 덴마크전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은 이 핵심 선수들을 챙겼다. 스페인 대표팀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로드리와 카르바할은 스페인에 있다. 이들은 팀 동료들로부터 격려를 받았고, 애정 섞인 농담도 들었다"라며 선수들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져 전력에 큰 누수가 있음에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로드리와 카르바할의 공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여겨진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스페인 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우승에도 공헌했다. 카르바할도 마찬가지다. 소속팀 레알의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주역이었다. 유로 결승전에서도 잉글랜드를 상대로 90분 풀타임 소화하면서 투지를 보여 주었다.
부상 당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의지를 다진 스페인 대표팀의 훈훈한 모습은 많은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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