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VJ와 가수, 방송인으로 활약하던 제롬. 그는 2014년 안무가 배윤정과 결혼했지만, 단 2년 만에 이혼하며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혼 당시조차 서로 웃으며 손잡고 법원에 갔다는 사실입니다. 자녀 없이 성격 차이로 쿨하게 헤어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행복을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 있습니다.

이후 제롬은 한국 연예계를 떠나 미국 LA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식당 매니저부터 시작해, 은행원 자격증까지 따며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외로움 속에서 진짜 인연을 찾기 위해 MBN 예능 '돌싱글즈4’에 출연하게 되죠.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 바로 베니타였습니다. 이혼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동거를 통해 진짜 커플로 발전했고, SNS 프로필을 서로의 사진으로 바꾸며 현실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송 후엔 제롬의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웨딩 화보도 촬영하며 결혼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제롬은 “이제 곧 50인데, 시간이 없다”며 조급함을 드러냈고, 베니타는 “나이 때문에 서두르긴 싫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동거를 두고 “해봐야 알 수 있다”는 제롬과 “확신이 생겨야 한다”는 베니타의 엇갈린 생각은 커플 심리 상담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한국 여행, 가족 만남, 상담 등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진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세 번째 재혼 커플 탄생을 암시했죠.

한때는 연예인이었고, 지금은 성숙한 ‘돌싱’으로 다시 사랑을 배우고 있는 제롬. 그의 솔직한 고백과 진심 어린 사랑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이혼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