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메모리값 폭등"…'갤럭시Z폴드 8' 가격 얼마나 오르나 [1일IT템]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폴더블 아이폰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이 약 346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아이폰17 프로'(256GB 179만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512GB는 약 390만원, 1테라바이트(TB)는 약 433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Z폴드 8·Z플립 8의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 7' 256GB 모델은 국내에서 237만 9300원에 출시됐지만, 차세대 폴더블폰은 부품값 폭등으로 이보다 출고가가 대폭 올라 300만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나온다.
앞서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도 전작보다 10만~30만원 가량 올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엑시노스 2600'을 병행하는 공급망 다변화와 마진 최소화 전략에도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AP 매입 비용은 13조 8272억원으로, 전년(10조 9326억원) 대비 26.5%나 증가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원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 2·4분기 기준 8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D램과 낸드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3%와 18%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00달러로, 전월(11.50달러) 대비 13.04% 상승했다.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 (1.65달러)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 메모리카드·UBS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2.67달러로, 전월(9.46달러) 대비 33.91%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샹하오 바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기존의 비용 절감 방식 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2026년에는 스마트폰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은 약 30달러, 프리미엄은 150달러~200달러 가량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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