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결승전 대진표 엘 클라시코 떴다ㄷㄷㄷ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4-4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5-4로 앞서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전날 레알 소시에다드를 합계 5-4로 꺾고 먼저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결승전에서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국왕컵 결승에서 엘 클라시코가 성사된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으로,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05승 52무 10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5패로 팽팽하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라리가 맞대결(4-0 승)과 올해 1월 수페르코파(5-2 승)에서 연이어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라리가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승점 6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63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을 이끈 주역은 페란 토레스였다. 그는 전반 27분 ‘17세 신성’ 라민 야말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레스는 이번 대회 4번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4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가 됐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바르셀로나가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만의 국왕컵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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