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털, 한국 패배 조롱…"2002년 4강 진출은 홈 어드밴티지 덕"

최유나 2022. 11.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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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2년 월드컵 제외하고 단 한 번도 본선 오르지 못해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 경기를 마친 한국 대표팀. / 사진 = 로이터


중국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을 조롱하는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8일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H조 2차전을 다룬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냈습니다.

먼저 '전반에만 2실점, 아시아 기적은 끝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한국 대표팀은)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팀과 비교했을 때 약소국이었다"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깎아 내렸습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이룬 4강 신화를 언급하며 "한국은 2002년 홈 어드밴티지에 의존해 포르투갈을 조별리그에서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 아니다"라며 "20년이 지나 한국 축구가 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패배를 조롱한 중국은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B조 5위로 탈락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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