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님 노시환 1군 올릴 이유 있나요?" 노시환, 2군에서도 못하는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노시환(26·한화)이 2군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18~19일 이틀간 퓨처스리그에서 8타수 2안타(타율 0.250) 4삼진을 기록했다. 1군에서 삼진 기계였던 그가 2군에서도 여전히 삼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김경문 감독은 예정대로 21일 1군에 합류시키고 23일부터 출전시킬 계획이다. 팬들 사이에서 "왜?"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군에서도 8타수 4삼진

노시환은 1군에서 타율 0.145, 13경기 21삼진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기고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은 당시 "실력 문제가 아니라 마음 문제"라며 "푹 쉬길 바랐다"고 했다.

그러나 2군 성적도 신통치 않다. 18일 울산전에서 3타수 1안타 3볼넷, 19일 울산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 이틀간 8타수 2안타 타율 0.250에 삼진만 4개다. 1군에서의 문제였던 삼진이 2군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출루율 0.455, 장타율 0.375는 볼넷 3개 덕분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한 수치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건 홈런과 장타다. 2군에서도 장타 없이 삼진만 당하는 모습은 불안감을 키울 뿐이다.

"이걸 왜 올려요?"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2군에서도 삼진 당하는데 좀 시간을 두는 게...", "이도윤, 김태연 쓰는 게 팀 분위기상 좋아 보인다", "강백호 지금 잘하는데 중간에 넣으면 흐름 끊긴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기태 코치랑 타격 교정할 때까지 종일 레슨 받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단순히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타격 메커니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경문 감독 "2군서 시합 뛰는 게 중요한 선수 아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을 2군으로 내리면서 "2군에서 시합 뛰는 게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말소 최소 기간인 10일만 채우고 바로 올리겠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노시환은 20일까지만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21일 1군에 합류해 23일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2군에서의 성적과 무관하게 일정대로 복귀하는 셈이다.

팬들은 "어떻게든 자기가 맞은 걸 인정하려고 한다", "2군에서도 저 상태인데 왜 올리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한화 타선에서 문현빈과 강백호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노시환을 중간에 끼워넣으면 오히려 팀 분위기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다.

11년 307억의 무게

노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FA와 비FA를 통틀어 KBO 역대 최장기·최대 규모다. 그만큼 기대도 컸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참담했다. 1군 13경기 타율 0.145, 0홈런, OPS 0.394. 삼진 21개는 리그 공동 3위였다.

2군에서 단 이틀 만에 상태가 좋아질 리 없다는 건 누구나 안다. 문제는 그럼에도 예정대로 올린다는 것이다. 노시환에게 필요한 건 경기 출전이 아니라 근본적인 계기라는 게 중론이다. 23일 1군 복귀 후 노시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