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승객 튕겨버리는 난기류, 이렇게 대처하세요
# 주제
난기류로 인한 여객기 사고가 잇달아 발생합니다.
# 난기류로 인한 여객기 사고?
불규칙한 방향과 속도로 공기가 흐르는 현상을 '난기류'라고 합니다. 기압 차이, 지형지물, 온도 차이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죠. 문제는 높은 고도에서 발생하는 난기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거에요.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 등 여러 기관에서 보내주는 데이터와 주변을 지나가는 여객기들이 전해주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서 그때그때 판단해야 하는 만큼, 한계가 있다는 것.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 2018년 난기류 사고 중 28%가 승무원에게도 예고되지 않은 채 발생했다고 하죠.
# 난기류로 기체가 살짝 흔들리는 정도의 일은 흔하다는 거구나
네, 맞습니다. 다만 난기류 관련해서 커다란 항공 사고가 일어나는 사례는 매우 드문데요. 최근 5일 간격으로 큰 사고가 2번이나 나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고 해요.
1. 싱가포르항공 321편의 경우 : 1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이 부상당했어요.
2. 카타르항공 17편의 경우 : 12명이 부상당했어요.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난기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죠.
# 난기류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네, 기후변화로 달궈진 대기가 난기류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거든요. 특히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하늘이 심상치 않다고.
1. 길어지는 난기류 미팅 시간 :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1979년 ~ 2020년 기준 북대서양 항로에서 심각한 수준의 난기류가 55%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를 이끌었던 윌리엄스 교수에 따르면, 미래에는 난기류가 훨씬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적으로 대서양을 오갈 경우, 난기류와 10분 정도 조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 이 시간이 수십 년 내에 20분 ~ 30분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교수의 생각이라고. #CNN _영어
2. 하필이면 동아시아 :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야말로 난기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해요. 해당 연구를 이끌었던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에 따르면, 유럽 쪽 제트 기류보다 동아시아 쪽 제트 기류가 훨씬 더 강하게 증가했다고. 지구 온난화로 대기의 온도 차이가 커지면 제트기류가 세지고, 이에 따라 난기류의 강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대요. #관련 기사 1#관련 기사 2
# 흠... 난기류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처법들을 알려드릴게요.
1. 마음의 준비하기 : 난기류가 심한 경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될 수 있어요. 이는 난기류 예측 사이트 Turbli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가장 난기류가 심한 경로는 칠레 산티아고 <-> 볼리비아 산타크루스라고 해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대한민국 서울 (인천국제공항) <-> 네팔 카트만두 경로, 대한민국 서울 (인천국제공항) <-> 인도 뉴델리 경로 등이 난기류가 심한 코스로 꼽혔다고. (항공안전연구소 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일본 오사카 + 일본 하네다 + 호주 시드니 +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노선도 난기류가 심한 편이래요.)
2. 안전벨트 꼭 매기 :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사고에 취약해요. 천장에 머리를 박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 측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난기류 사고로 인한 부상자 대부분이 안전벨트 미착용자들이었다고 하죠.
3. 영유아도 따로 앉히기 : 부모가 영유아를 직접 안고 여객기에 타는 경우, 난기류 등을 만났을 때 위험도가 올라가요.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 미 연방항공청 등 여러 기관에서도 리스크를 지적하며, 영유아라도 (유아용 시트 등이 동반된) 개별 좌석을 구매해서 앉히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죠. 유아용 시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항공사에 문의를 미리 넣어보세요. 예약을 해야 하는 등 다양한 제한 규정이 존재할 수 있거든요.
이 외에도 충격방지자세(Brace position)를 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또, 여객기 무게중심에 가까운 앞쪽 좌석의 경우 흔들림이 덜한 편이라고 하죠.
# 더슬랭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객기 사고를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어요. 여객기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꼽히거든요.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버스, 기차 등 일반적인 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사망 확률이 압도적으로 낮죠.
👉 비행기 앞좌석, 알고 보면 꿀좌석이라고? _더슬랭
[ 내 흑역사가앗! ]
인터넷에 유출되었을 때, 우리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개인 데이터는 무엇일까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구글 계정의 해킹을 가장 크게 우려합니다. 다음으로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해킹, 페이스북 계정 해킹, Gmail 해킹 등을 걱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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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주식 팔아서 번 돈, 하루 일찍 받아요
어제(5월 28일)부로 미국 주식 거래일이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 및 대금 결제주기를 조정했기 때문인데요. 시간은 돈이면서 동시에 리스크이기 때문에, 이를 단축하는 것이 시장에 도움 될 것이라고 보고 바꿨다고 하죠. #SEC 보도자료 _영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를 살펴보자면...
1. 이렇게 조정해요 : 미국 주식 결제 주기가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줄어듭니다. (T+2 -> T+1)
2. 단, 우리나라는 하루 느려요 : 우리나라에서는 시차를 고려해서 영업일을 하루 더해줘야 하는데요. 이에 한국 기준으로는 결제 주기가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줄어듭니다. (T+3 > T+2)
3. 돈을 빨리 받아요 : 미국 주식을 팔았을 때, 매도대금을 이전보다 하루 일찍 받을 수 있어요.
4. 돈을 빨리 갚아야 해요 : 미수거래를 할 경우, 이전보다 하루 더 빨리 변제대금을 입금해야 해요.
5. 배당을 받고 싶다면 :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경우, 주식 배당 기준일 2일 전까지 주식을 사야 해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는 하루 전까지 사야 해요.)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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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전 회사에서 쌓았던 퇴직연금, 혹시라도 잊으셨다면
갑작스러운 폐업, 가입자 명부 누락, 연락처/주소 변경 등의 이유로 받지 못한 퇴직연금, 앞으로는 여기(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내가 거래하는 각종 계좌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 외에도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계좌 일괄 지급 정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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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놓으면, 하이패스처럼 오갈 수 있는 곳
전국 요금소 9곳*에서 '번호판 인식방식의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하이패스 기기 없이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가도, 번호판 인식을 통해 요금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전 등록하거나, 15일 이내에 자진 납부를 하는 방법으로 요금을 낼 수 있어요. 자세한 방법은 여기(www.hipass.co.kr)에서 팝업창을 눌러 확인하실 수 있어요.
*경부선 대왕판교, 남해선 서영암,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남순천, 순천만 등 일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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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형마트도 뛰어들까, 새벽 배송
7월부터는, 서울 서초구에서 대형마트 새벽 배송이 허용될 것으로 보여요. 영업제한 시간을 오전 2시 ~ 오전 3시로 바꾸기로 행정예고를 한 건데요. 이게 적용되면, 사실상 영업제한 시간이 없어진다고 볼 수 있죠. 다만 이미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백 배송을 선점한 상황이라, 진출에 부담을 느낀다는 대형마트 측 목소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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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매주 월-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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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