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자폭’ 발언 이래경, 민주 혁신기구 수장 사퇴 [민주 혁신위원장 9시간 만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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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작업을 주도할 기구 수장에 선임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이재명 대표의 인선 발표 이후 9시간여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 이사장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최근까지도 '자폭'이라고 주장하는 등 부적절한 글을 여러 차례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 안팎에서 비난이 거세게 인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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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직접 사죄해야”
더불어민주당 혁신작업을 주도할 기구 수장에 선임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이재명 대표의 인선 발표 이후 9시간여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 이사장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최근까지도 ‘자폭’이라고 주장하는 등 부적절한 글을 여러 차례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 안팎에서 비난이 거세게 인 데 따른 것이다.
이 이사장이 사의 표명문에서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라 언급한 건 이 대표 인선 발표 직후 논란이 되기 시작한 ‘천안함 자폭’ 발언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2월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세력들이 이번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관측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한다”고 썼다. 지난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고아들을 보호한 푸틴”이라며 옹호했다. ‘우크라이나군을 전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이 이사장은 친중·러, 반미 성향을 드러내는 글을 다수 게재했다.
이날 하루종일 당 안팎에서 이 이사장에 대한 비판이 쇄도한 가운데 특히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천안함 유족·생존 장병이 이 이사장 인선에 반발할 기미를 보인 게 이 이사장 사의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이날 이 이사장의 천안함 언급을 두고 “현충일(6월6일) 선물 잘 받았다”며 “해촉 등 조치 연락이 없으면 내일(6일) 현충일 행사장에서 천안함 유족, 생존장병들이 찾아뵙겠다”고 했다.
여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 대표가 직접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애당초 자격 없던 이 이사장의 사퇴만으로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없다”며 “이 대표도 천안함 관련 왜곡된 인식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부적절한 인사와 막말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배민영·김현우·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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