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언제 먹어야 효과 볼까④] 진통제·소염제, 공복에 먹었다가 큰일 나는 이유

두통에 약부터? 공복 복용은 위염·출혈 부른다

두통이나 근육통이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꺼내 든다. 특히 바쁜 아침이나 외출 중에는 식사와 상관없이 공복에 약을 삼키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 단순한 습관이 위장 건강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공복 복용이 위험한 이유

진통제와 소염제 중 상당수는 위 점막을 자극한다. 특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점막을 손상시켜 위염이나 위궤양, 심하면 위장 출혈까지 유발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를 보호할 음식물이 없기 때문에 이런 위험이 훨씬 커진다.

반드시 음식과 함께

전문가들은 진통제·소염제를 복용할 때 반드시 음식 섭취 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가벼운 빵이나 우유만 있어도 위장에 보호막이 생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은 위 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어 공복 복용도 가능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에는 간 손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된 습관이 만드는 악순환

공복에 진통제를 복용하다 보면 위장에 통증이 생기고, 다시 위장약을 찾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잘못된 복용 습관은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치는 선택이다.

작은 습관이 건강을 지킨다

아플 때 바로 약부터 삼키는 습관은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그러나 진통제·소염제만큼은 꼭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작은 생활 습관 하나가 위장 건강을 지키고, 부작용 없는 안전한 진통제 사용으로 이어진다.

진통제·소염제를
공복에 복용하면
위 점막 손상, 위염,
위궤양 위험이 크다.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습관만으로도
위장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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