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다가,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춰 많은 궁금증을 낳았던 유명 여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서태지와의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이은성입니다.
지난 2013년, 이은성과 가수 서태지와의 결혼 소식은 그 어떤 예고도 없는 ‘초대형 뉴스’였죠.
당시 25세였던 이은성은 이미 2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고, 지인들도 소식을 모를 만큼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2년의 공백 끝에 알려진 근황이 바로 ‘서태지와의 결혼’ 이었던 것이었죠.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이 2008년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났고, 2009년부터 교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성이 연예 활동을 중단하던 시기와 맞물리며, 그의 잠적 같은 공백은 ‘서태지와의 사랑’이라는 또 다른 스토리로 이어졌습니다.
이은성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03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성실한 모범생 ‘서정민’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쌍꺼풀 없는 큰 눈, 도톰한 입매, 보이시한 외모와 차가운 분위기, 솔직한 성격까지 더해져 당시 또래 배우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했죠.

이후 여러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웠습니다.
‘반올림’ 시즌 1·2, ‘얼렁뚱땅 흥신소’, ‘행복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다세포 소녀’, ‘뜨거운 것이 좋아’, ‘더 게임’ 등의 작품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은성은 이미지에 맞는 배역을 만나면 안정된 연기를 보여줬고, 청각장애인, 여장남자 등 개성 강한 역할에도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넓혀갔습니다.
이은성의 공식 마지막 작품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입니다.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고, 극 중 사고뭉치 ‘방수연’ 역할을 맡은 이은성은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업계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눈도장을 찍었죠.
하지만 이 작품이 끝나자마자 그는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소속사와 계약도 2010년에 종료되었고,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이후 알려진 바로는, 연예 활동을 더 이상 이어갈 의지가 없었고, 계약 종료 시점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업계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중에게 잊혀져 갈 즈음이던 2013년,
이은성은 4년 만에 팬카페에 근황을 전하며 서태지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은둔하던 기간 동안 공부와 여행을 병행하며 지냈다고 전했고 결혼 발표 한 달 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활동이 없어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은성이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은성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감금 상태 아니냐 등의 자극적인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서태지는 한 예능에 출연해 “이은성이 스스로 활동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루머를 일축했죠.

이은성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자신만의 조용한 인생과 가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누구보다 단단하고 진정성 있게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부터 대중 앞에서 살아온 만큼, 지금의 평온한 삶은 아마 그에게 꼭 필요했던 쉼이 아닐까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존재합니다.
언젠가 다시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지금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조용히 삶을 꾸려가는 배우 이은성의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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