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에 공문 보낸 삼성 노조…‘혁신적 시도’ 제안 내용은?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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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삼성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혁신적인 시도'를 사측에 제안했다.

초기업노조는 18일 "삼성그룹의 위기는 삼성 직원만의 위기가 아닌 대한민국 재계 전반에 영향이 갈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혁신적 시도'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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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기본급 높이고 새로운 보상제도 마련해달라”
“챗GPT 사용 제한 해제해달라…트렌드에 맞게 일해야”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초기업노조는 18일 "삼성그룹의 위기는 삼성 직원만의 위기가 아닌 대한민국 재계 전반에 영향이 갈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혁신적 시도'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삼성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혁신적인 시도'를 사측에 제안했다.

초기업노조는 18일 "삼성그룹의 위기는 삼성 직원만의 위기가 아닌 대한민국 재계 전반에 영향이 갈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혁신적 시도'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혁신적인 시도'의 첫 번째 제안으로 챗GPT 사용 제한을 전면 해제해달라며 "세계 일류가 되려는 회사는 당연히 최상의 툴(도구)을 사용하고 트렌드에 맞게 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을 받아들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인사 제도 및 성과 보장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이른 시일 내 시작할 것"을 요구하며 "조직 문화의 혁신은 인사 제도 혁신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과 보장 제도를 두고서도 "기본급을 높이고, 초과이익성과급(OPI)이 진정한 성과급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봉 구조를 개선해달라"며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U) 같은 새로운 보상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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