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풍미한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14세 연하 검사와의 결혼 비화부터 건강 상태, 육아 고충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원준은 2016년, 14살 연하의 미모의 검사 이은정 씨와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다름 아닌 ‘맛집 동호회’에서 시작됐다.
처음 만난 날, 함께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던 중 대화가 너무 잘 통해 환승역을 놓쳤을 정도였다는 두 사람. 이 특별한 인연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다.

💍 “저작권 통장은 따로 있어요?”… 소박한 프러포즈에 웃음
이은정 검사는 특별한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 이를 알게 된 김원준은 향초와 곰인형, 귀걸이, 그리고 자신의 월급 통장을 건네는 담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에 아내는 “저작권 통장은 따로 있느냐”고 웃으며 받아쳤고, 이 에피소드는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를 상징하는 일화로 남아 있다.

👨👧👧 두 딸 육아 도맡은 ‘하드코어 워킹파더’
1973년생 김원준은 2017년생과 2022년생, 두 딸의 아빠다. 바쁜 아내를 대신해 육아 전담에 나선 그는 “육아만 하라면 하겠다”며, 현실 아빠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KBS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한 이유 역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히며, 가족 중심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 경도인지장애 고백… 건강 적신호에 팬들 걱정
최근 방송에서 김원준은 기억력 저하로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건망증보다 한 단계 위다”는 솔직한 털어놓음에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게다가 데뷔 당시보다 더 마른 몸무게와 관절 통증 등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계속 말라가고 있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 ‘열린음악회’서 여전한 꽃중년 매력… 방부제 미모 화제
하지만 최근 KBS 열린음악회에서 ‘쇼’, ‘너 없는 동안’, ‘넌 내꺼’ 등을 열창하며 50대 나이에도 건재한 무대매너와 비주얼을 과시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여전히 ‘방부제 외모’를 자랑하는 김원준은 “꽃미남에서 꽃중년으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로 반향을 일으켰다.

김원준은 아내를 ‘주인님’이라 부를 정도로 사랑꾼 면모를 자랑하며, 음악보다 더 진심인 가족에 집중하고 있다.
90년대 스타에서 이제는 늦둥이 아빠, 따뜻한 남편, 그리고 인생을 솔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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