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끝없는 연패 수렁에 빠지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할 중심 타선마저 차갑게 식어버린 상황이다.
특히 100억원 FA로 영입한 강백호의 부진을 두고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강백호는 전반기 타점 1위에 오르며 한화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옆구리 부상 이탈 이후 돌아온 후반기에는 타격감이 완전히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대 초반에 그치며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잃었다.

지난 2일 KT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잠시 침묵을 깼다.
그러나 승처에서 나온 연쇄 실점과 타선 침체로 팀의 8연패를 막지 못했다.
시즌 전체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침묵이 길어졌다.

팬들은 강백호의 타순을 내려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를 변함없이 4번 지명타자로 고정하고 있다.
믿음 야구가 계속되는 사이에 한화의 가을야구 희망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강백호의 4번 타자 기용을 둘러싼 논란은 한화의 연패 탈출 여부와 직결된다.
김경문 감독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 이상 팬들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가 방망이로 자신을 향한 비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