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사법리스크'현실화에 민주당 당혹"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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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민주당 내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복심들이 잇따라 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의 칼이 결국 이 대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 당내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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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민주당 내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복심들이 잇따라 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의 칼이 결국 이 대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 당내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 수사가 허점 투성이었는데도 법원이 정 실장을 구속한 것은 어느 정도 범죄가 소명된 것 아니냐는 걱정들이 있는 게 사실이다. 몹시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는 차기 대권 주자인 이 대표와 함께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도 죽이려는 것"이라며 "합심 단결해서 윤석열 검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김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의 구속영장도 발부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의 정당성이 입증됐다'는 여권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자칫 여론전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 기류도 민주당 내부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의 연장선상에서 당내 한쪽에서는 지난 8월 전당대회 때 도마 위에 올랐던 '이재명 리스크'가 결국 현실화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 대표 경선 당시 여타 후보들은 이 대표가 당권을 쥘 경우 당 전체가 '사법 리스크'에 휘말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이재명계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당시에 그렇게 '검찰 리스크'를 지적했는데도 강성 당원들, 친이재명계는 모른 척하지 않았느냐"며 "당초 예상보다 이르기는 하지만 그 리스크가 현실이 됐다. 올 것이 왔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중진 설훈의원은 지난달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 출마전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 여러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대표 출마를 하지 말라는 주문을 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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