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7월까지 일반의 개원 의원 129곳 중 80.6%가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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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7월까지 전문의 아닌 일반의가 신규 개원한 의원 중 80% 이상이 피부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원한 의원은 129곳으로 집계됐다.
전문의 아닌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2022년 193곳, 2023년 178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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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7월까지 일반의 개원 의원 129곳 중 80.6%가 피부과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7월까지 전문의 아닌 일반의가 신규 개원한 의원 중 80% 이상이 피부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원한 의원은 129곳으로 집계됐다. 전문의 아닌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2022년 193곳, 2023년 178곳에 달했다. 특히 올해 신규 개설된 129곳 가운데 진료과목을 피부과로 신고한 곳은 104곳으로 전체 의원의 80.6%에 달했다. 이어 내과가 48곳, 가정의학과 34곳, 성형외과 33곳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산부인과는 22곳에 그쳤고 소아청소년과는 9곳에 불과했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의원 129곳이 신고한 진료과목은 모두 418개로 의원 한 곳당 평균 3.2개 과목을 신고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이 전체 신규 개원 의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43곳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기 25곳, 인천 8곳 등 수도권 소재 의원이 58.9%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도 쏠림 현상이 심해 강남구 18곳, 서초구 5곳 등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일반의 개원 역시 피부과·성형외과 등 비필수 분야 진료과목과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의사들이 필수의료 영역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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