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이후 노후 생활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남들과 통장 잔고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은퇴자가 적지 않다.
화려한 거액의 자산보다 매달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노년의 삶을 훨씬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현실적으로 65세가 넘어 통장에 갖춰두어야 할 알짜 자산의 형태와 적정 기준을 차례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비상금 3천만원
자녀의 갑작스러운 이사나 사업 자금 요구에 매번 휘둘리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지킬 비상금이 선행되어야 한다.
급전이 필요할 때마다 원금을 깨야 하는 과도한 목돈 대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최소한의 예비비를 챙겨야 한다.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을 정도의 독립적인 비상금은 노년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낸다.

2. 실손 보험과 예금
나이가 들수록 예상치 못한 질병과 사고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가계 재정을 크게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보장 범위가 탄탄한 실손 보험과 목돈이 묶이지 않는 예금을 조합해 두면 급작스러운 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큰 병에 걸려도 노후 자산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방어막을 구축하는 것이 은퇴 재무 설계의 핵심이다.

3. 매달 150만원
65세 이후 잘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정한 날짜에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매달의 기초 생활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처럼 매월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현금 흐름은 일상의 마음가짐에 거대한 평온을 가져다준다.
자산의 전체 규모보다 매달 생계비를 차질 없이 충당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노후의 삶을 질적으로 결정짓는다.

65세 이후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타인과 비교하는 통장 잔고가 아니라 매달 발생하는 기초 생활비에 있다.
거액의 부동산이나 목돈에 집착하기보다 매월 일정 금액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고 매달 들어오는 고정 수입을 바탕으로 일상을 꾸려가는 것이 진정한 노후의 잘사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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