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 쳐도 소용없었다”…껴안고 만지고 집단으로 당한 일본女 ‘충격’
홀리는 인도 최대 ‘봄 축제’로 이날만은 남녀노소, 신분, 종교에 상관 없이 서로에게 물과 물감을 뿌리며 봄을 즐긴다.
그런데 이날 축제에서 다수의 남성들은 인도로 여행 온 일본인 여성들을 희롱했다.
NDTV에 따르면 인도 여행기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미코 메구(22)는 지난 8일 인도 수도 뉴델리 파하르간즈의 홀리 축제 현장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걀을 맞았다”고 밝혔다. 또한 메구는 현지 남성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가 올린 영상에서 다수의 인도 남성은 그의 머리에 달걀을 던지고 강제로 껴안거나 몸을 만지며 물감을 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피해 여성은 “비명과 몸부림으로 저항을 했지만 소용 없었다”며 “집단 희롱에는 어린이 등 미성년자까지 가담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절대로 축제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도 “도를 넘었다” “정말 창피한 행동이다”라고 이들 남성들을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급기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미성년자 1명 등 남성 3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파하르간즈 인근에 살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시인했다.
피해 여성은 동영상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상상 이상의 관심은 물론 악성 댓글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모든 SNS 활동을 중단한다”며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협박에 익숙하지 않아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는 지경”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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