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통령실 “김건희 비선 조직은 없다”…한동훈 요구 정면 반박

장나래 기자 2024. 10.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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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쪽은 14일 "최종 인사결정권자는 대통령으로, 대통령실에는 비선 운영 조직이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대통령실 내 '김건희 라인'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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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 쪽은 14일 “최종 인사결정권자는 대통령으로, 대통령실에는 비선 운영 조직이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대통령실 내 ‘김건희 라인’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들이 자꾸 확대해서 쓰면 안 된다. 자꾸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얘기하는 유언비어 같은 얘기에 우리 언론이 휘둘리면 안된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비선 라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매체 뉴스버스가 지난주 “용산은 지금 거기 십상시 같은 몇 사람이 있다. 걔네들이 김건희 여사와 네트워킹이 돼가지고 (국정을 좌지우지) 한다”고 주장하는 김 전 행정관의 녹취를 공개한 이후에도 대통령실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한 대표가 지난 12일부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하며 논란이 거세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한 대표는 다음주 초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관련된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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