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달리는데…韓 투자자는 ‘그림의 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투자 경로가 제한돼있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우회 접근 역시 당장은 어렵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국내 '차이나 과창판' 상품들은 대부분 STAR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만큼 CXMT가 해당 지수에 편입되기 전까지는 종목을 담을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ETF 통한 우회 투자 어려워
이르면 9월 리밸런싱때 편입 전망
QFII 공모펀드는 상장직후 매매 가능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투자 경로가 제한돼있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우회 접근 역시 당장은 어렵다. 다만 직접투자 라이선스를 확보한 일부 공모펀드는 상장 직후부터 기술적 편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전 거래일 대비 12.66% 상승한 52.9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CXMT는 이달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창판)에 상장했으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5.8% 급등하며 중국 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과창판은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 가격제한폭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장중 주가가 시초가 대비 30%, 60% 이상 오르거나 내리면 각각 10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변동성 완화 장치가 작동한다. 이후 6거래일째부터는 일일 가격제한폭이 ±20%로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CXMT에 대한 기업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위안을 제시했다. 강민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메모리 자립의 핵심 기업으로 국가 내 범용 D램의 공급 공백을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주요 빅테크향 장기공급계약(LTA)을 잇따라 체결하며 안정적 외형 성장 경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짚었다.
과창판은 중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시장으로 해외 투자자의 직접 접근이 제한된다. 국내에서는 관련 ETF 투자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목되지만 현재로서는 즉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국내 ‘차이나 과창판’ 상품들은 대부분 STAR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만큼 CXMT가 해당 지수에 편입되기 전까지는 종목을 담을 수 없다. 액티브 ETF 대부분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스톡 커넥트’(교차거래)를 통해 선·후강퉁 주식에 투자하는 구조에서 CXMT가 해당 시장의 투자 가능 종목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편입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부 공모펀드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활용해 상장 직후부터 CXMT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펀드’와 KB자산운용의 ‘KB중국본토A주펀드’가 대표적이다. 삼성·신한자산운용도 ‘삼성CHINA2.0본토증권모투자신탁’, ‘삼성CHINA본토대표주증권모투자신탁’, ‘신한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 ‘신한중국본토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등 QFII 라이선스를 확보한 중국 본토 공모펀드를 다수 운용하고 있다.
다만 실제 투자 여부는 각 운용사의 운용 전략과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ETF와 달리 일반 공모펀드는 일일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은 종목 변경 이후 최소 10영업일 이후에 편입 여부를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는 지수 편입이나 종목 지정 등 제도적 제약이 있어 상장 직후 투자하기는 어렵다”며 “반면 QFII를 활용하는 공모펀드는 투자 자격상 즉시 매매가 가능하고 투자 시점은 운용사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운영기관의 심사에 따라 CXMT에 대한 국내 ETF 투자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창판 상위 50개 기업을 담는 STAR50 지수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대형주에 대해 일반 편입보다 빠른 조기 편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장치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3위 이내 종목은 상장 후 1개월이 지나 전문가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최단 경로로 조기 편입할 수 있고, 상위 5위 이내 종목도 상장 후 3개월이 지나면 신속 편입 대상이 된다”며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르면 올 9월 리밸런싱에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계부터 챙겨야”…‘친구 살해’ 정재환, 알몸 상태로 롤렉스 찾았다
- “살려주세요” 외친 5세, 매트에 거꾸로 넣은 뒤 27분간 방치…관장은 “장난이었다”
- “나 내일부터 나오지 말래”…10년 차도 짐 싸자 줄줄이 비상이라는 中
- “은퇴 앞둔 사람들 큰일났다” 부자아빠, 이번엔 ‘이것’ 사라…“부자는 돈 안 모아”
- “여보, 나 치매래” 남편 고백 들은 아내…병원 찾았다가 깜짝
- “요즘 건조기 없으면 못 사는데 어쩌나”…돌릴 때마다 쏟아져 나온다는 ‘이것’
- 현대차 주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데…쏟아지는 ‘목표가 하향’ 리포트, 왜?
- “주식으로 인생 한방” 노리는 2030 많아진 이유?…주택 보유율 20%대로 ‘뚝’
- “네이버에게 이런 날이” 엔비디아·브룩필드까지…14조 ‘투척’한 이유
- 전세 6억·매매 5.8억에도…“무주택자들 오피스텔 안 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