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향, 둥근 꽃, 어쨌든 튄다...'알리움'(Allium)
글쓰고 사진찍은 이 : 송정섭 (화훼원예학 박사)
오늘의 꽃은 '알리움(Onion/ Allium gigantium)'. 꽃말은 ‘무한한 슬픔’이다.
알리움은 라틴어로 '마늘'이란 뜻이다. 꽃말처럼 알싸한 특유의 향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식용 알리움들이 많지만 관상용으로는 기간티움종에서 유래한 품종들이 많다.
우리가 즐겨먹는 파, 부추 등의 채소가 식용 알리움속 식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는 산마늘, 산달래, 참산부추, 두메부추등 13종이 있다.
화훼로 개발된 것들은 꽃이 크고 화려하며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어 도심의 세련된 상업공간에 고급 장식소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봄에 피는 것, 여름에 피는 것, 가을에 피는 것까지 다양하다.
꽃이 피면 잎이 마르는 하고현상이 있어 다른 화본과 식물들과 혼식(섞어 심어)해 결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톡쏘는 향, 둥근 꽃...
뭐가 됐든 하나만 튀면 우린 꽃처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