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아프냐? 나도 아프다' 곽빈도 지독한 아홉수, 에이스의 숙명-불운은 동전의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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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 에이스가 지독한 '아홉수'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6이닝 10탈삼진 괴력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7이닝 1자책에도 패전을 안은 곽빈(27)이다.
곽빈은 지난 1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피안타 2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7km의 강력한 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10탈삼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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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 에이스가 지독한 '아홉수'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6이닝 10탈삼진 괴력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7이닝 1자책에도 패전을 안은 곽빈(27)이다.
곽빈은 16일 전남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와 원정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탈삼진 7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며 1-2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삼성전 9승째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이다. 곽빈은 다승왕에 오른 2024년 15승(9패)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3번이나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곽빈은 지난 1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피안타 2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LG 외국인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7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2-2로 비겼다.
11일 한화와 홈 경기는 더 아쉬웠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7km의 강력한 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10탈삼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타선도 3점을 지원해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7회초 홈런 2방을 맞고 3점을 내줬다. 두산은 7회말 박준순의 결승 3점 홈런으로 6-3으로 이겼지만 곽빈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16일 KIA와 경기도 아쉬웠다. 곽빈은 3회말 박재현에게 내준 1점 홈런이 아쉬웠지만 4회까지 1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5회초 불운이 잇따랐다. 2사에서 박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곽빈은 견제 악송구로 2루 득점권에 몰렸고, 박재현의 빗맞은 땅볼이 느리게 흘러 내야 안타가 됐다. 유격수 박찬호의 악송구까지 나와 결승점을 헌납했다.
팀 타선도 KIA 에이스 애덤 올러에 7회까지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결국 두산은 0.5경기 차로 4위를 KIA에 내줬고, 곽빈은 5패째(9승)를 안았다.
지난 11일 경기 후 곽빈은 "10승이 무산된 데 따른 아쉬움은 정말 전혀 없다"면서 "늘 말하지만 내가 던진 날 팀이 이겨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6일에는 호투에도 팀 역시 지면서 곽빈은 만족할 수 없었다.
곽빈의 후배인 2년차 최민석 역시 9승을 올리고 3경기 1패의 '아홉수'를 겪다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곽빈이 두산의 에이스로 상대 1선발과 만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이겨내고 2년 만이자 통산 3번째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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