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혈압" 환자들 공통 습관? 이 채소를 자주 먹습니다
“어지럽고 손발이 차요…” 혹시 저혈압 아닌가요? 갑자기 핑 도는 어지러움,식은땀이 나면서 손발이 차고,조금만 서 있어도 중심을 잃는 느낌.
이런 증상들,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혈압 증상을 가볍게 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저혈압은 심장, 뇌로 가는 혈류를 부족하게 만들어 집중력 저하, 기력 저하, 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저혈압을 반복적으로 겪는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된 식습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특정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입니다. 건강에 좋다고 믿고 매일 먹지만, 실제로는 혈압을 더 떨어뜨리는 채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저혈압 환자라면 주의해야 할 채소, 그리고 그 채소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저혈압 환자들이 자주 먹는 채소, 바로 비트입니다
비트는 ‘슈퍼푸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붉은 색의 뿌리채소로, 혈액 순환 개선, 간 해독,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건강식단에 자주 포함되는 채소죠.
하지만 비트는 저혈압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는 채소입니다.비트가 저혈압 환자에게 위험한 이유?

질산염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비트는 식이성 질산염(nitrate)이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섭취된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NO)로 전환되는데, 이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고혈압 환자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이미 혈압이 낮은 사람에겐 더욱 혈압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빈속에 비트즙, 비트 샐러드를 먹는 경우 식사 후 어지럼증, 손발 냉증,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칼륨이 많아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트 100g에는 약 325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저혈압 환자에게 과도한 칼륨 섭취는 심박수를 느리게 하고 혈압을 더욱 낮추며 혈중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려 어지러움, 부정맥, 전신 무력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약한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에는 베타인, 옥살산 성분도 풍부합니다. 베타인은 간 해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지만,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이 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사성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간 해독에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전신 피로, 체온 저하, 순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혈압 조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트 대신 저혈압에 도움 되는 채소는?
✔ 미나리
향이 강한 미나리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혈압 상승을 도와줍니다. 화 기능도 개선되어 기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나물무침, 된장국 등에 활용하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부추
혈관 수축을 도와주는 황화합물이 풍부하며 체온 상승과 순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저혈압으로 인한 손발 냉증, 무기력함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더덕
사포닌 성분이 혈관을 수축하고 기를 보해주는 작용을 하여 저혈압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무침보다는 구이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구마순
풍부한 섬유질과 함께 적절한 나트륨과 미네랄을 함유해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고추장 무침보다는 들기름 무침으로 조리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건강식도 내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트처럼 일반적으로는 건강한 채소로 알려진 식품도, 혈압이 낮은 사람에겐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는 몸의 반응이 민감하게 변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괜찮았던 음식도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독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냉장고에 비트가 있다면, 한 번쯤 나의 증상과 식습관을 점검해보세요.
채소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압, 컨디션, 일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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