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딸 음주사고 16일 만 SNS 활동 재개… 책 ‘줬으면 그만이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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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16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주완 기자가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어른 김장하 선생의 베풂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라며 '줬으면 그만이지'라는 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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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16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주완 기자가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어른 김장하 선생의 베풂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라며 ‘줬으면 그만이지’라는 책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장하 선생은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을 못 하고 어린 나이에 한약방 점원으로 취업해, 독학 끝에 만 18세 때 한약업사 시험에 합격했다"며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수입 대부분을 그때그때 지역사회에 나누고 베풀었다"고 적었다.
이어 "세상의 병든 이들에게서 거둔 수입을 자신이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선생의 철학이었다"면서 "처음엔 가난한 아이들에게 자신처럼 못 배우지 말라고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시작해 고등학교를 설립했고, 지역의 명문 학교로 성장하자 100억 원대의 학교를 국가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신문 지원, 환경·노동·여성·인권 등 시민 운동 후원,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문화재단 설립, 형평운동 주도, 남명학 연구를 위한 거액의 대학 기부 등 그의 베풂은 진주 지역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쳤다"며 "금액 규모로 더 많이 기부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만큼 평생 일상적으로 많은 분야에 진심으로 베푼 이는 보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품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며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이런 어른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다혜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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