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순천 김민수·김나연, 댄스스포츠 사상 첫 ‘3연패’

<@1>김민수와 김나연(이상 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이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사상 첫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수와 김나연은 지난 12일 경남 김해동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라틴3종목에 출전해 총 118.290점을 획득, 황유성·정은지(부산·116.375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1위(117.200점)로 준결승에 오른 이들은 또다시 117.832점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대회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김민수·김나연은 그 결과 전남에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안겼다.

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라틴3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들은 이로써 라틴3종목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역사상 3연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댄스스포츠 라틴종목의 1인자인 김민수·김나연은 지난 2021년부터 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 ‘제13회 KPDC 전국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 라틴댄스 5개 종목인 삼바, 차차차, 룸바, 파소도블레, 자이브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앞서 제19회 에메랄드볼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와 제103회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이들은 이후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듬해인 2023년 에메랄드볼, 코리아 골드컵, 회장배, 전국체전, KPDC 등 모든 대회를 점령했다.

올해 역시 회장배, 충정북도지사배, 울산시장배, 대구시장배, KPDC, 에메랄드볼 등에 이어 전국체전마저 제패하며 전국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김민수와 김나연은 “실수 없이 준비했던 것들을 마음껏 뽐냈다. 이것이 전국체전 3연패라는 결과로 이어져서 너무 기쁘다”며 “국가대표로 성장하기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파트너와 김재웅 전남댄스스포츠연맹 회장님의 아낌 없는 지원,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해 주신 김송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송이 감독은 “김민수·김나연 선수는 라틴 종목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때부터 차근차근 성장해가며 최정상에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더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인 만큼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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