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우리캐피탈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JB우리캐피탈은 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동사가 자동차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 및 기업금융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월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자동차금융 28%, 개인·기업금융 62%, 투자금융 10%로 구성됐다.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업계 상위권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2.3%로, 등급이 비슷한 회사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금융과 비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500억원의 유상증자와 2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에 성공하며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3월 기준 조정 레버리지 배수는 7.0배를 기록했다. 또 JB금융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되어 신용등급에 1단계 상향 조정이 적용됐다.
다만 JB우리캐피탈은 고위험 자산 비중이 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대한 부담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3월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8%,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5.8%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8%p, 0.7%p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개인금융 부문에서의 연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JB우리캐피탈의 부동산PF 자산 규모는 9000억원으로 영업자산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87%가 본PF로 브릿지론 비중이 낮고 서울 및 수도권 비중이 50% 수준이다. 사업성평가 상으로도 유의·부실우려 비중이 전체 사업장의 3%로 자산 구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예은 한신평 연구원은 "JB울이캐피탈은 고수익 자산 확대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는 점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수익성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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