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임즈가 신작 카드 대전 게임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Shadowverse: Worlds Beyond)'를 내달 17일 출시한다.
게임 출시에 앞서 기무라 유이토 사이게임즈 PD와 하라 나오키 사이게임즈코리아 매니징 디렉터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선행 체험회를 열고, 신작을 소개하면서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신작은 전작 '섀도우버스'의 전략성을 강화하면서 카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을 목표로 편의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전작 '섀도우버스'는 추종자, 주문, 마법진 3종류 카드로 40장의 카드로 덱을 편성, 적재적소에 카드를 배치해 상대 유저의 리더 체력을 0으로 만들어 승리하는 방식의 카드 대전 게임이다. 누적 다운로드 3000만 회를 돌파했으며 2억 8000만 엔(27억 원) 규모의 프로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카드를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초진화' 시스템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초진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용자는 후공 6턴째 이후 SEP(초진화 포인트)를 소모해 카드의 공격력, 체력을 3씩 높일 수 있다. 초진화한 추종자로 상대방 추종자를 공격해서 처치하면 리더에게도 1피해를 준다.
한 게임 내에서 진화와 초진화는 각 2회씩 총 4회를 활용할 수 있다. 진화를 활용하면 공격력과 체력의 상승치는 2로 고정됐다.
기무라 PD는 "카드 배틀을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와 섀도우 버스를 즐겨 주고 있는 상급자 유저에게 의미 있는 배틀 룰을 추가로 만들고 싶었다"며 "빠른 템포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한 판당 10분 정도로 예상한"고 말했다.
또한 선공이 유리해질 수 있는 턴제 게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후공 플레이어를 위해 원하는 타이밍에 남은 플레이 포인트를 사용하는 '엑스트라 PP'를 추가했다. 선공과 후공 모두 첫 턴에 뽑는 카드 수를 1장으로 통일했으며 첫 패의 장수가 3장에서 4장으로 변경돼 전략성을 높였다. 또한 기무라 PD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후공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클래스 리더에게 부여하는 능력 '크레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덱은 중립을 비롯해 '네메시스' 리더 드라이첸, '엘프' 리더 러브사인, '로얄' 리더 마리아 말리스, '위치' 유이하라 카오리, '드래곤' 가란, '나이트메어' 디아로지 알레, '비숍' 리더 에스페란사 등 총 8개 클래스가 마련됐다. 대전 화면 좌측 하단에 5종의 크레스트 아이콘 생성되며 발동 순서도 직관적으로 표기된다.
현장에선 비용이 높은 카드로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드래곤' 덱과 묘지를 활용한 전술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나이트메어' 덱, 인형 추종자로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메시스' 덱을 시연할 수 있었다. 카드 게임 초보자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놓을 수 있는 카드와 공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수려한 일러스트와 카드 효과로 볼거리를 더했다.
기무라 PD는 "3종은 조작하기 쉬운 클래스다"며 "클래스 밸런스를 비롯해 카드와 덱 구성의 용이성, 유동성을 고려해 '뱀파이어'와 '네크로맨서'를 통합한 '나이트메어'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초보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상세한 튜토리얼과 함께 연습모드에서 AI와 대전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보자 미션을 달성하면 원하는 추천 덱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유저에게 카드 획득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출시 첫날부터 매일 카드팩 1팩을 무료로 지급한다. 신규 카드팩 출시마다 최대 10팩을 얻을 수 있는 기념 미션을 제공하고, 10팩 구매 시 1회는 레전드 카드를 확정해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전작과 비교해 3개월 단위로 선보이던 카드팩 출시 간격이 줄었다. 사이게임즈는 론칭과 함께 새로운 카드 팩을 선보이고, 2개의 카드팩은 출시 한두 달 내로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4회차 카드 팩부터는 2개월마다 출시할 예정이다.
대전 외에 다른 유저와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는 '섀버 파크'도 선보인다. 같은 로비에 있는 다른 유저와 대전하거나 길드를 만들어 모일 수 있으며 축구 등과 같은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기무라 PD는 "카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든, 즐기지 않는 유저든 모두 같은 필드에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커뮤니티에 놀이 기능이 추가돼 되도록 많은 유저가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 밖으로 올해 우승 상금 1억 엔(9억 6000만 원)의 국제 대회 '섀도우버스 월드 그랑프리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무라 PD는 "한국은 e스포츠가 매우 유명하다"며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도 월드 그랑프리로 이어지는 경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질의응답을 통해 세로 화면의 UI 지원, 콘솔 버전 지원, 한국어 더빙 지원, 카드 팩 컬래버레이션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는 PC와 모바일 기기에 대응한다. 출시에 앞서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구글플레이, 앱스토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