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가보니…

박준환 2026. 5. 4. 08: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북적북적
꽃과 정원, 체험, 휴식, 야간 경관 콘텐츠…6월 7일까지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5월 2일 정오무렵, ‘2026년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가 열리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5월 가정의 달이자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이날은 좀 과장해 사람 반, 애완견 반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애완견을 동반했다. 포천시가 2026년 봄에디션으로 ‘포천펫스타’를 처음으로 5월 2일과 3일에 걸쳐 개최했기 때문이다.

50일된 신생아와 함께 애완견 뽀용이·태산이를 데리고 온 김찬중(30)·용지빈(26) 부부는 “올해 처음 열리는 펫데스트에 뽀용이·태산이의 영리함을 테스트해 보고자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펫페스타에서는 런닝, 스테이, 컬링, 런웨이, 독댄스와 같이 어느 정도의 지능과 상당한 훈련이 요구되는 경연이 치러졌다.

‘포천펫스타’ 참여객

4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봄 가든페스타에는 17만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올해는 관람객 20만명을 전망하고 있다. 5월 1일 하루에만 관람객이 9000여명에 달했다.

포천시가 주최하고 포천시농업재단이 주관하며 한국수자원공사(K water)가 후원하는 ‘2026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된다.

꽃과 정원, 체험, 휴식, 야간 경관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포천의 대표 봄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낮 중심의 축제를 넘어 밤까지 머물며 즐기는 축제로 확대돼 포천 한탄강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 만전

포천시는 축제장이 30만㎡에 달하는 광활한 까닭에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기자전거 자동 43대, 반자동 62대를 준비했다. 대여료는 있지만 지역화폐로 50%가량을 환급해 준다.

성인 4명과 영·유아 또는 어린이 1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인기 만점의 자동 전기자전거는 전기자동차와 흡사하게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갖추고 시속 9㎞로 달릴 수 있어 대여료 결제후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순서가 돌아올 정도다.

또 행사가 모두 야외에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양산 1000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입구에 비치해 놓았으며 애연가들을 위한 흡연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주차장은 2200면 규모로 조성했다.

한탄강 리버마켓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화훼, 푸드트럭 등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계절꽃정원과 열대정원…걷는 곳마다 봄이 되는 축제장

이번 봄 가든페스타의 큰 매력은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정원 콘텐츠다. 행사장에는 형형색색 봄꽃으로 꾸며진 계절꽃정원을 비롯해 열대식물이 가득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열대정원, 한탄강의 자연 자원과 현무암을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주제정원 등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만 요즘은 일부 꽃들은 피기 시작하는 때라 만개한 모습을 감상하려면 방문을 좀 늦출 필요가 있다.

전현수(서울·65)씨는 꽃들을 향해 “언제 활짝 피느냐”고 아쉬워하며 “꽃이 만개하면 또 오겠다”고 했다.

여기에 다양한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 뽀로로와 친구들 포토존도 함께 조성돼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몸길이 20~25㎝에 몸무게가 1㎏에 불과한 기니피그, 집토끼, 보어염소, 소과의 블랙노즈도 축제장 한 켠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가든페스타의 상징 Y형 출렁다리…밤까지 이어지는 감동

가든페스타의 상징인 Y형 출렁다리. 국내 최장 410m 규모의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 협곡과 기암절벽, 정원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다리 위에 올라 한탄강의 시원한 풍광을 내려다보는 경험은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야간 경관 콘텐츠가 더해지며 축제의 감동은 밤까지 이어진다. 포천시는 홀로그램 얼라이브 파크, 포레스트 루미나, 보도교 경관조명 및 미디어 쇼 콘텐츠 등 야간 관광 요소를 접목해 한탄강의 밤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연출하고 있다. ‘가든나이트(Garden-Night), 비밀로 초대하다’는 콘셉트로 경관조명과 음악, ICT 기술이 융합된 야간 콘텐츠가 펼쳐지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한탄강을 선보인다.

한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이미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으며 포천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2025년에는 45만명의 방문객과 17억원의 세외수입, 220억원의 경제적 직접효과를 기록하며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는 기존의 정원과 출렁다리, 리버마켓에 더해 야간 경관 콘텐츠까지 확대되면서 포천 한탄강의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