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초박빙 판세 속 사전투표 5000만명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미국인이 50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오후 6시42분 기준 사전 투표자가 5170만명을 넘어섰다.
우편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약 2460만명, 직접 사전투표한 유권자는 약 2710만명으로 집계됐다.
7개 격전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의 사전투표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57%를 기록, 31%인 공화당을 앞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전체 대선 투표율 3분의 1 달해
사전투표자 민주 39% vs 공화 36%
40세 이상 사전투표율 80%…26세 미만은 7%
여성, 남성보다 사전투표율 10%p 앞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미국인이 5000만명을 돌파했다.
우편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약 2460만명, 직접 사전투표한 유권자는 약 2710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자의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39.5%, 공화당이 36.1%로 나타났다. 반면 군소정당 또는 무당파 지지 유권자도 24%를 차지했다. 7개 격전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의 사전투표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57%를 기록, 31%인 공화당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41세 이상 유권자의 사전투표율이 80%에 달했다. 반면 26세 미만의 유권자는 현재까지 약 7% 참여하는 데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의 사전투표율이 54.1%를 기록, 남성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매체 더힐은 “최근 전국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백만명 더 많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며, 1964년 이후 모든 대선에서 투표율에서 남성을 앞질렀다”며 “올해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성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남성은 우파를 지지하면서 성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들이 2020년 조 바이든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젊은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문제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초박빙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 25~27일 1150명의 성인을 상대로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1%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ABC뉴스와 입소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이 51%로, 47%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격전지주들의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오차 범위 내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