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기운 받자' 호나우두 다리 '문질문질'→팬들은 불안...왜?

한유철 기자 2022. 11.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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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가 전설의 기운을 받기 위해 호나우두의 다리를 문질렀다.

하지만 이 행동으로 팬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호나우두가 선수 시절, 부상을 달고 살았으며 이 행동으로 인해 부상 악령이 호드리구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음...이제 호드리구는 부상을 당하겠네", "호드리구의 다음 부상은 무릎이야", "나는 호나우두의 커리어를 끝낸 부상이 호드리구에게 넘어가지 않기만을 바라"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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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한유철]


호드리구가 전설의 기운을 받기 위해 호나우두의 다리를 문질렀다. 하지만 이 행동으로 팬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미래 축구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측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인버티드 윙어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어 왼쪽에서도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 센터 포워드로도 뛸 수 있다. 제2의 네이마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화려한 개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엄청난 드리블 능력을 보여준다.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나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탁월하다.


어린 시절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때부터 이미 많은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며 2019년 7월, 만 18세에 4500만 유로(약 62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물론 이적 첫해만에 적응을 완료한 것은 아니다.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지만, 레알 역시 현재보다 미래를 보고 데려온 만큼 꾸준히 그를 신뢰했다. 지난 시즌 대폭 성장했다. 리그에선 33경기에 나서며 준주전급 자원으로 성장했고 컵 대회 포함 50경기 이상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중요한 골을 몇 차례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완전히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서며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와 결성한 공격 라인은 유럽 최고로 평가받는다.


좋은 활약에 힘입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당당히 참가했다. 아쉽지만 주전은 아니다.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하피냐, 히샬리송 등 걸출한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후보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세르비아전에선 후반 31분 교체로 출전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스위스전에서 역시 후보로 출전해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도왔다.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호드리구는 확실한 주전을 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미신'의 힘을 믿기로 했다. 호나우두와 만난 호드리구는 그의 다리를 문지른 후, 자신의 다리에 문질렀다.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호나우두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를 본 팬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호나우두가 선수 시절, 부상을 달고 살았으며 이 행동으로 인해 부상 악령이 호드리구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음...이제 호드리구는 부상을 당하겠네", "호드리구의 다음 부상은 무릎이야", "나는 호나우두의 커리어를 끝낸 부상이 호드리구에게 넘어가지 않기만을 바라"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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