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의 대명사' LG 세탁기 평생 수영장 5만개 물 아껴
지난해 출시 고효율 全제품
수명기간內 1300억ℓ 절수
LG전자가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친환경 추세인 북미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판매 매출은 지난해 43억달러로 2021년 39억달러 대비 10%가량 늘었다. 에너지스타 인증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에너지 분야 인증 제도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6초에 1대씩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해에 판매된 전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들은 수명 기간에 370만t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LG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 기간에 물을 1300억ℓ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5만30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근 미국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가전' 제품과 브랜드에 잇달아 선정됐다. 최근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세탁실에서 더 많이 절약하고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한 세탁기·건조기 추천 제품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5개 모든 부문의 추천 제품을 싹쓸이했다. 이번에 추천 제품으로 선정된 LG 세탁기와 건조기 전 제품은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이 장점이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는 기존 세탁기보다 에너지를 25% 적게 사용하고(연간 약 38달러 절약), 물을 40% 적게 사용한다. 전기식 건조기는 에너지를 20% 적게 사용해 연간 약 1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의 저명한 친환경 건축 전문 매체인 '그린빌더 미디어'로부터 '가장 지속가능한 가전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그린빌더 미디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건축업자가 인식하는 수준, 소비자가 특정 회사를 호의적으로 보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 매체는 "에너지 효율성과 제품 성능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누적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워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800만t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한다는 목표로 자원 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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