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면대 물이 천천히 빠지기 시작하면 대부분 뚫는 약품을 사서 붓게 됩니다. 그런데 약품은 잠깐 뚫릴 뿐이고 배관을 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세면대가 막히는 원인은 거의 하나로 정해져 있고 그건 약품으로 녹지 않습니다. 도구 없이 손으로 빼내면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원인은 팝업 마개에 감긴 머리카락입니다
세면대 가운데 있는 마개를 팝업이라고 하고 아래쪽에 축이 연결되어 있습니다.머리카락과 비누때가 이 축에 실타래처럼 감기면서 물길을 막습니다.약품을 부어도 이 덩어리는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빼내서 눈으로 보시면 왜 안 내려갔는지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마개는 돌리거나 당기면 빠집니다
대부분의 팝업은 마개를 위로 올린 상태에서 반 바퀴 돌리면 그대로 빠집니다.빠지지 않는 형태라면 세면대 아래쪽에 연결된 막대의 클립을 빼면 됩니다.빼실 때 순서를 사진으로 찍어두면 다시 끼울 때 헤매지 않습니다.감긴 덩어리는 휴지로 감싸 종량제봉투에 버리시면 됩니다.

다시 안 막히게 하려면 거름망입니다
빼낸 뒤에 팝업 축과 배수구 안쪽을 칫솔로 한 번 문질러 주십시오.그다음 배수구 위에 올려두는 실리콘 거름망을 하나 두시면 머리카락이 걸립니다.한 달에 한 번만 거름망을 비워주셔도 다시 막힐 일이 거의 없습니다.마무리로 뜨거운 물을 한 주전자 흘려보내면 남은 비누때까지 씻겨 내려갑니다.

정리하면 팝업 빼기, 덩어리 제거, 그리고 거름망입니다.약품값도 출장비도 들지 않습니다.빼내고 청소했는데도 물이 안 내려가면 그때는 아래쪽 배관 문제이니 기사님을 부르셔야 합니다.오늘 저녁 세수하실 때 마개를 한 번 돌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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