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끝났다” 현지 억지 비판에 SON, 토트넘 역대 도움 2위 활약으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끝났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영국 현지에서 쏟아진 억지 비판이다. 그리고 손흥민은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구단 역대 도움 2위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도움 18위로 올라서면서 해당 비판을 실력으로 반박했다.
손흥민은 9월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손흥민은 멀티 도움으로 EPL 통산 도움 수가 64개로 늘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2위로 1위 기록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62개)을 단숨에 제쳤고, 이젠 데런 앤더튼(67개)을 바라보고 있다.
동시에 손흥민은 EPL 통산 도움 순위에선 공동 18위로 올라섰다. 앞서 은퇴한 웨일스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162개의 도움으로 단독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선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3개)가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 등과 함께 공동 18위가 됐고, 1개의 도움만 더 추가하면 이들을 제치고 단독 18위로 올라서게 된다.
토트넘의 부진과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침묵이 길어지자 현지에서 쏟아진 충격적인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운 셈이다.
실제 손흥민을 향한 현지 언론의 비판은 최근 수위를 넘은 수준이었다. 지난 22일 영국 매체 ‘HITC’는 오하라가 ‘토크스포츠’를 통해 전한 손흥민 관련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HIT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몸담았으며 많은 사람에게 레전드로 평가될 것이다. 오하라 역시 손흥민에 대해 믿기 힘든 선수이자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하라는 지금의 손흥민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를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 있는 건 더 나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이널 서드에서의 퀄리티 있는 플레이가 사라졌다. 33세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제칠 수 있을까?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믿을 수 없는 선수이자 또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손흥민을 보고 있으면 날카로움과 우위를 점하는 모습은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일대일 기회를 확실히 성공시켰다. 그건 보장된 골이었다. 토트넘에 그보다 더 좋은 선수가 없어 제외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왼쪽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HITC’는 이런 오하라의 의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뜻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더 많은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고 10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끝났다면 다른 토트넘 선수들에게는 행운을 빈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존중한다. 그리고 브렌트포드전에서 보여주듯 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재계약이 늦춰지고 있고, 토트넘의 리그에서의 부진의 책임을 손흥민에게 돌리는 현지에서의 비판 여론도 커졌지만 SON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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