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재계약, 이제 리즈 관심은 없을 것"... 상위 리그 가려면 승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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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여 그에게 관심을 보이던 팀들이 더 이상 영입 시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8일 백승호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백승호의 재계약 소식은 리즈의 관심을 물리칠 것이다. 버밍엄 팬들에게는 리즈가 백승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막아낼 수 있기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며 이제 리즈가 백승호에 대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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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여 그에게 관심을 보이던 팀들이 더 이상 영입 시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버밍엄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버밍엄과 계약 연자에 서명했다. 2028년 6월까지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도중 버밍엄에 합류했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으나 빠르게 적응하여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율 능력을 보여주면서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웨인 루니 감독 부임 이후 버밍엄은 부진을 거듭하면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백승호가 시즌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거뒀으나 팀의 3부 리그 강등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백승호를 향한 상위 리그의 관심이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부 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모두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는데, 버밍엄이 이적시장 막바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백승호는 결국 버밍엄에 남아 3부 리그 탈출에 실패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이 백승호를 굳건하게 믿고 있다. 영국 '리즈 라이브'에 따르면 그는 "백승호에 대한 관심은 분명 있었겠지만, 나는 백승호가 이번 시즌은 물론 앞으로 몇 년 동안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항상 확신했다. 훌륭한 선수다. 내 생각에 그를 잃을 위협은 없었다. 지금까지 훌륭했고, 그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적설이 난무했지만, 백승호는 결국 버밍엄에 남았고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로써 백승호가 상위 리그로 올라가려면 오직 '승격'밖에 남지 않았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8일 백승호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백승호의 재계약 소식은 리즈의 관심을 물리칠 것이다. 버밍엄 팬들에게는 리즈가 백승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막아낼 수 있기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며 이제 리즈가 백승호에 대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보았다.
재계약을 맺은 이유는 백승호가 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으로도 잘 드러난다. 리그 개막 후 9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렉섬전에서는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도움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제 백승호는 버밍엄에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2부 리그 승격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백승호는 "버밍엄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플레이를 보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것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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