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비산시기”…‘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떨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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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면 차 유리나 빨래, 야외 난간에 노랗게 내려앉는 소나무의 꽃가루 '송홧가루'의 비산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송홧가루 비산 시기 변화를 분석한 결과, 비산 시작 시점이 전국 평균으로 해마다 약 0.91일씩 빨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점은 15년 동안 꾸준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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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국 평균 약 0.91일씩 빨라져”

봄철이면 차 유리나 빨래, 야외 난간에 노랗게 내려앉는 소나무의 꽃가루 ‘송홧가루’의 비산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송홧가루 비산 시기 변화를 분석한 결과, 비산 시작 시점이 전국 평균으로 해마다 약 0.91일씩 빨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립수목원을 포함한 전국 11개 수목원이 참여하는 ‘한국 식물계절 관측 네트워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소나무 관측목이 있는 전국 산림 24개 지점의 장기 관측 자료를 활용해 변화를 살폈다.

분석 결과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점은 15년 동안 꾸준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권의 경우 2010년에는 5월22일이던 비산시기가 2025년에는 5월3일까지 앞당겨졌고, 같은 기간 전라권도 5월8일에서 4월30일로 빨라졌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5월15일에서 5월10일로 당겨졌다.
강원권도 5월18일에서 5월11일로, 충청권은 5월15일에서 5월7일로 변화했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식물의 생육 주기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송홧가루 자체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는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실내에서는 창문을 되도록 닫고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헤파(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침구류와 바닥, 가구도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침구는 최소 주 1회 60℃ 이상 온수로 세탁하면 꽃가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은 꽃가루 농도가 비교적 낮은 늦은 오후나 비가 온 직후로 잡는 게 낫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고, 귀가 전 옷을 털고 나서 손과 얼굴을 씻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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