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희망’ 권서린, 춘계중·고육상 여중부 대회신 2연패

3천mW서 13분50초66으로 지난해 자신의 기록 50초71 단축
경기체고 박재연·박서해, 남녀 고등부 장대높이뛰기 ‘동반 우승’

제53회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 여중부 3천m 경보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한 권서린(가운데)이 김유미 코치(오른쪽)와 시상대에서 신기록 포상금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육상연맹 제공

 

한국 경보의 ‘희망’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제53회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여중부 3천m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2연패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

‘명지도자’ 김유미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17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중부 3천m 경보에서 13분50초66을 기록, 자신이 지난해 세웠던 14분41초37의 대회기록을 1년 만에 50초71 앞당기며 오연지(동두천 송내중앙중·14분59초81)에 크게 앞서 우승했다.

권서린의 이날 우승기록은 지난 1999년 중학교 대선배인 박지영이 기록한 부별신기록(13분31초88)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 13분대 호기록이다.

또 남녀 고등부 장대높이뛰기서는 박재연과 박서해(이상 경기체고)가 각각 4m70, 3m를 뛰어넘어 이민찬(경기체고·4m20)과 채서현(예천여고·2m80)을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중부 1년 멀리뛰기서는 장순민(파주 문산중)이 6m28을 뛰어 권도윤(구미 인동초·5m5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중부 100m 결승서는 노윤서(김포 금파중)가 12초19로 권예은(월촌중·12초14)에 이어 준우승했고, 같은 종목 여고부서는 진수인(하남 남한고)이 12초3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