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종류만 50가지 넘어요" 1억 송이로 물든 국내 최대 봄꽃 정원

사진=고양특례시 공식 블로그

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어우러지는 5월,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가 있다. 바로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다.

지난 4월 25일 막을 올린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꽃을 ‘보는’ 수준을 넘어, 꽃 속을 ‘걷고’, ‘느끼고’, ‘머무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튤립, 수국, 장미 등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정원마다 테마별로 장식돼 있어, 마치 꽃의 세계로 들어간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연휴 계획을 고민 중이라면, 지금 가장 ‘꽃다운’ 선택지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공식 블로그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형형색색 튤립이 펼쳐진 튤립정원이다. 이곳은 봄꽃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무대이자, 박람회의 분위기를 가장 먼저 띄우는 곳이다.

다양한 색깔과 품종의 튤립이 물결처럼 펼쳐진 이 정원에서는 붉은 튤립의 열정, 노란 튤립의 따스함, 보라 튤립의 신비로움이 어우러진다.

특히 유럽풍 조형물과 어우러진 튤립길은 사진 찍기 좋은 스폿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공식 블로그

‘5월의 여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미원은 이 박람회에서 가장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미의 계절을 정점으로 향하게 하는 이 공간에는 란도라, 루이스 드 퓌네, 슈와르쯔 마돈나 등 무려 40여 종, 약 2만 4천 송이의 장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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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통해 절정의 개화 시기를 맞춘 장미들은 보기만 해도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겹겹이 피어난 꽃잎 사이로 은은한 향이 퍼지며, 걷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과 함께 하는 추억의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장미원은, 관람 그 이상의 감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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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화려함과 장미의 고혹적인 매력을 지나면, 고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수국정원이 펼쳐진다. 이곳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또 다른 백미로, 풍성하고 탐스러운 수국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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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특유의 둥글고 풍성한 꽃송이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컬러볼처럼 다채롭고 조화롭다.

흰색부터 연보라, 핑크, 블루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수국의 색감은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어디에 서든 화보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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