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잘알’ 셀럽이 추천하는 안주 페어링
오한별 객원기자 2024. 10. 4. 09:01
한 모금의 술도 맛있게 먹으려면 안주가 중요하다. 미식가 셀럽들이 전수하는 주종별 안주 조합으로 술맛을 최고로 올려볼 것.
#성시경’s 막걸리♥아보참치
성시경은 자신이 만든 막걸리 '경탁주’와 함께할 메뉴로 '아보카도 참치’를 추천했다. 불을 쓰지 않는 간단한 레시피다. 재료는 참치와 파, 아보카도 그리고 메뉴의 킥이 되어줄 마요네즈와 스리라차소스다. 먼저 기름 뺀 참치를 숙성된 아보카도와 함께 으깨준다. 여기에 대파를 넣고 섞은 뒤 소금 1꼬집과 후춧가루를 더한다. 그러고 나서 고소한 마요네즈와 매콤한 스리라차소스를 1:1 비율로 섞어 넣어주면 완성! 짭짤한 조미김에 조금씩 싸서 먹으면 훌륭한 술안주가 되는 것은 물론, 밥반찬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
#백종원’s 소주♥들기름 달걀프라이
‘요리 만렙’ 백종원의 최애 술은 소주. 그가 술을 시작할 때 먹는 안주와 중간에 술이 많이 취했을 때 마무리하면서 먹는 안주로 달걀프라이를 꼽았다. 준비물은 들기름, 국간장, 달걀, 손바닥만 한 프라이팬. 해당 레시피는 프라이팬에 꽉 채워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팬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노른자가 깨지지 않도록 달걀을 그릇 한곳에 모아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름의 양. 프라이팬을 달군 다음 들기름을 약 5큰술 둘러준다. 그리고 달걀을 넣은 뒤 팬을 살짝 들어서 달걀 아래로 기름이 흘러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달걀이 골고루 익으면 미리 준비해뒀던 국간장 1큰술을 달걀 가장자리에 둘러준다. 마무리로 기름과 조려진 간장을 소스처럼 살짝 뿌려주면 끝!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술안주가 완성된다.
#이영자’s 맥주♥백만송이 베이크 & 명란 스프레드 토르티야
‘먹교수’로 활동 중인 이영자는 10분 만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맥주 레시피를 공개했다. '백만송이 베이크’와 '명란 스프레드 토르티야’다. 준비 시간 10분, 조리 4분 정도면 충분하다. 먼저 백만송이 베이크의 준비물은 백만송이 버섯과 각종 치즈. 오븐용 그릇 바닥에 피자치즈 1줌과 보코치니 치즈, 슈레드 치즈를 깔고 브리 미니롤 치즈로 버섯을 돌돌 말아 그 위에 올린다. 마무리로 버섯 위에 후춧가루를 취향껏 뿌리고 오븐에 굽기만 하면 완성이다. 두 번째 요리는 명란 스프레드 토르티야. 갈릭 마요네즈와 명란젓 1작은술을 섞어 토르티야 위에 발라준 뒤 케첩과 피자치즈, 방울토마토, 피망을 썰어서 올려주면 끝! 좀 더 매콤함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고. 두 메뉴 다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구워주면 되는데, 버섯 식감을 느끼고 싶으면 2분, 바삭하게 먹고 싶을 때는 3분에서 4분 굽는 것을 추천한다.
#이청아’s 위스키♥다크초콜릿
‘위스키’ 덕후로 잘 알려진 배우 이청아는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에서 종종 초콜릿과 위스키를 페어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리 여행 브이로그에서는 다양한 맛과 향이 밴 초콜릿을 왕창 구매하며 그에 맞는 위스키로 맥캘란 18년과 글렌모렌지 시그넷을 추천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위스키는 초콜릿과 두루 잘 어울린다. 초콜릿은 블렌딩 위스키의 복합적인 맛을 구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위스키에는 캐러멜이 들어간 초콜릿, 고소하고 오크 향이 많이 나는 위스키에는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 쌉싸름한 맛을 내는 위스키에는 다크초콜릿을 매칭해 고유의 풍미를 즐겨볼 것.
한해’s 화이트와인♥분식
한해는 국제와인자격증을 취득해 와인 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만큼 안주 페어링에도 진심이다. 그가 특히 추천하는 안주는 분식이다. 분식이 야말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와인의 새로운 풍미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메뉴. 특히 단맛과 매운맛이 자극적인 떡볶이의 뒷맛을 과일의 풍미가 강한 그로 망상 품종의 화이트와인이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떡볶이 고추장의 살짝 알싸함을 상쾌한 산도의 박하 향과 과일 맛이 부드럽게 감싸줘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와인은 떡볶이는 물론 순대, 튀김, 김밥 등 다양한 분식 카테고리와도 어울림이 훌륭한 편. 늘 먹던 소박한 분식이 와인 한 잔 덕분에 전혀 색다른 맛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느껴볼 것.
#하정우’s 화이트와인♥보리굴비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하정우는 화이트와인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다. 그는 2년 전부터 자신만의 와인을 계속 테이스팅해 최근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이란 이름의 와인을 선보였다. 하정우는 미식가답게 소고기에는 레드와인, 해산물에는 화이트와인을 마셔야 한다는 통념에 개의치 않고 자신은 소고기에도 화이트와인을 마신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하정우는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로 '조기’와 '보리굴비’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오징어젓갈이나 꼴뚜기젓 등 밑반찬도 와인 안주로 삼는다고. 실제로 염분을 함유한 해산물 요리에는 알코올 성분이 적으며 과일 향이 풍부한 화이트와인을 권장한다. 화이트와인의 새콤한 맛이 해산물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풍미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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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 '백종원 PAIK JONG WON’ '성시경 SUNG SI KYUNG’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이영자 TV’
오한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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