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수’와 ‘닥공’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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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다 우승팀 전북 현대의 파격적 변신이 눈길을 끈다.
거스 포옛(사진) 감독이 과거 '전북 왕조' 시절의 핵심 열쇳말인 '닥공(닥치고 공격)' 대신 '닥수(닥치고 수비)'를 선택하면서다.
전북은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거명됐던 포옛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전북호의 키를 잡은 포옛 감독도 처음에는 "닥공을 앞세워 전북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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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13골’ 대전과 승부에 관심

전북은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5회 연속 리그 정상에 서는 등 K리그에서 9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가였으나 서서히 침몰 중이었다. 2022시즌 2위, 2023시즌 4위로 밀려나더니 지난해 시즌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전북은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거명됐던 포옛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전북호의 키를 잡은 포옛 감독도 처음에는 “닥공을 앞세워 전북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북은 5라운드까지 1승2무2패에 그쳤다. 포옛 감독은 바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FC안양전에서 수비에 6명을 배치한 극단적 방어축구 끝에 페널티킥으로 얻은 골을 지키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의 올 시즌 첫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였다.
이 때문에 ‘닥수’ 전북과 ‘닥공’ 대전 하나시티즌이 맞붙는 5일(대전월드컵경기장) 경기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올 시즌 들어 7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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