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야기⑨] ‘5시즌 연속 100% 초과’ KCC, 허훈 보수 1위는 팀 4번째

이재범 2025. 7.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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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활약할 남자 프로농구 국내선수 160명이 지난달 30일 선수 등록을 마쳤다.

30시즌 중 90% 미만으로 소진한 게 다른 팀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4번 밖에 없는 KCC는 선수단 보수에는 아낌없이 쏟아붓는 팀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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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5~2026시즌 활약할 남자 프로농구 국내선수 160명이 지난달 30일 선수 등록을 마쳤다. 선수 등록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선수들의 보수(연봉+인센티브)다. 각 구단별로 선수들의 보수를 살펴보자. 아홉 번째 시간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머문 부산 KCC다.

KCC는 2021~2022시즌부터 차례로 108.4%, 108.65%, 109.81%, 107.41%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104.07%의 샐러리캡 소진율을 기록했다. 5시즌 연속으로 100%를 넘겼다. 그나마 이번 시즌이 최근 5시즌 중 가장 낮다.

지금까지 샐러리캡 100% 초과 사례는 총 8번이다. 서울 SK가 2022~2023시즌(110.0%)과 2023~2024시즌(107.28%)으로 2번, 안양 정관장이 2022~2023시즌(101.68%)으로 1번 기록하고, 나머지 5번은 KCC의 몫이다.

KCC는 정확하게 100% 소진도 6번 작성한 바 있다. 90% 미만으로 소진한 건 4번뿐이다. 90% 미만 소진이 KCC 다음으로 적은 팀은 10회의 서울 삼성과 서울 SK이며, 원주 DB와 고양 소노,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는 각각 11회씩 기록했다. 그 뒤를 13회의 안양 정관장, 14회의 대구 한국가스공사, 17회의 수원 KT가 잇는다. KT와 가스공사는 각각 7시즌 연속 90% 미만 소진한 적도 있다. 이는 전신 구단 포함 기록이다.

30시즌 중 90% 미만으로 소진한 게 다른 팀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4번 밖에 없는 KCC는 선수단 보수에는 아낌없이 쏟아붓는 팀이라고 봐야 한다.

KCC는 허훈, 최진광, 김훈 등을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에서 영입하고,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로 장재석(↔이승현, 전준범)을 데려왔다. 2023~2024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뒤 지난 시즌 9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KCC는 새로 영입한 선수 외는 대부분 보수를 삭감했다. 김동현만 유일하게 44.4%(4500만원→6500만원) 인상되었다.

허훈은 김선형과 함께 8억 원으로 보수 공동 1위다. KCC 선수 중 전체 보수 1위를 기록한 건 1999~2000시즌 이상민(2억 2000만원, 당시 서장훈과 공동 1위), 2017~2018시즌 이정현(9억 2000만원), 2021~2022시즌 송교창(7억 5000만원)에 이어 4번째다.

허웅(4억 5000만원)과 최준용, 송교창(이상 4억 원)은 20% 이상 보수 삭감에도 4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다. 허훈까지 더하면 4억 원 이상 보수 선수가 총 4명이다. 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실지급액 기준 지난 시즌 챔피언 LG는 4억 원 이상 보수 선수가 없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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