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회복 못했다' 손흥민, 부상 재발...UEL 알크마르전 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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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가오는 유럽 대항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다가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전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예상대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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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다가오는 유럽 대항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UEL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카라바흐,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녹아웃 라운드 진출권인 5위에 위치해 있다. 알크마르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IF 엘프스보리와의 첫 경기에선 3-2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선 0-2로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캡틴'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다가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 경기 만에 다시 주저 앉았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1골과 1번의 자책골 유도를 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손흥민을 후반 중반 교체했고, 손흥민은 만족스럽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팬들을 기쁘게 했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몸에 통증을 느꼈고 휴식을 취하게 됐다.
벌써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전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부상이 확인되며 향후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전에 모두 나서지 못했고 10월에 진행된 A매치 경기에도 차출되지 않았다. 본래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의 차출을 결정했지만 몸 관리 차원에서 최종적으로 그의 이름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휴식기 동안 손흥민은 '복귀'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그렇게 재활에 매진했고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가 확정됐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13일 "손흥민은 이번주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햄스트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세션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진 한 장과 함께 "Back Soon"이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예상대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몸 상태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안 듯하다.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나이를 언급하며 조금씩 '마지막'을 향해간다는 뉘앙스로 인터뷰 답변을 했다.
그는'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슬프게도 32살이다. 그래서 내게 주어지는 모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고픈 마음이다. 지나간 경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난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 커리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대하고 싶다. 오는 목요일(AZ 알크마르전)은 우리가 기대하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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