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US여자오픈 2R 넬리코다와 공동 2위 [LPGA 메이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장타자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인연이 있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에서 이틀 연달아 선두권을 달렸다.
김아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6,829야드)에서 계속된 제8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전날 4언더파 공동 1위였던 김아림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작성해 넬리 코다, 노예림(이상 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8언더파 136타를 몰아친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와는 3타 차이다.
그린을 놓친 6번홀(파3)에서 약 1.5m 파 퍼트가 빗나가 보기를 적은 김아림은 바로 7번홀(파5) 2.5m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잇달아 버디를 골라내며 한때 6언더파 단독 2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버디 없이 18번홀(파5)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좌측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이 홀컵을 약 14m 지나가면서 2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9야드를 날린 김아림은 페어웨이 안착률 71%(10/14), 그린 적중률 78%(14/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86개, 퍼트 수 30개를 써냈다.
개막전 우승으로 2025시즌을 힘차게 연 김아림은 올해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메이저 무대에서 올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공동 34위로 출발했지만,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운 2라운드에서 32계단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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