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소개로 지금 남편 만났다는 여배우

배우 송옥숙이 전 남편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만나 재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980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서구적인 외모와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은 송옥숙은 과거 미국인 군의관과의 국제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었지만, 13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해난 구조 전문가인 현재의 남편과 재혼하며 또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

송옥숙이 밝힌 만남의 계기는 다소 의외였다. 그는 전 남편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송옥숙에 따르면, 당시 전 남편은 송옥숙에게 해외에서 알게 된 좋은 한국 남자를 소개해주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후 세 사람은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며 다이빙 여행 등을 함께 하며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첫 번째 결혼 생활에서 지속적인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던 송옥숙은 결국 이혼을 결심했고, 이혼 후에는 사랑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비혼을 결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 남편이 소개해준 남자와의 인연은 끊기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결국 재혼에 이르게 됐다. 전 남편의 소개로 시작된 인연이 재혼으로 이어진 점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송옥숙은 재혼 후 독특한 가족 관계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그의 가정은 재혼한 남편의 아들, 재혼 후에 출산한 딸, 그리고 입양한 필리핀 혼혈아로 이루어진 특별한 가족 구성으로 화목한 가정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러한 가족 형태에 대해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가족 구성원 덕분에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가족이란 혈연을 넘어서 이해와 사랑으로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